SBS뉴스

뉴스 > 사회

특검 "김윤옥 여사 조사", 청와대 "일방 공표"

한상우 기자

입력 : 2012.11.05 17:30

동영상

<앵커>

내곡동 사저 특검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조사 시기와 방법을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내곡동 사저 특검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창훈/특검보 : (김윤옥 여사) 조사할 방침이라는 부분은 정해진 상태고, 다만 조사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 측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오늘(5일)이나 늦어도 내일까지 조사 방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다만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모레부터 오는 11일까지 해외 순방에 나서는 만큼 순방 전 조사는 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지난해 6월 아들 이시형 씨에게 자신 명의의 논현동 땅을 담보로 제공해 6억 원을 대출받도록 도와준 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특검이 조사를 기정사실화해서 시기와 방식을 청와대와 조율 중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윤옥 여사가 피의자가 아니고 의혹의 집중적인 당사자도 아닌데도 이런 방식으로 조사하겠다고 사전에 언론에 공표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이번달 14일로 30일 동안의 수사 기간이 끝나는 특검팀은 11일까지 수사 기간을 보름 더 연장할지 여부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승인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