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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후보들이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 몇몇 '광팬'들이 등장해 유세가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 오바마의 열성 지지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열의가 지나친 나머지,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거나 큰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오바마 대통령의 유세에는 오히려 방해가 됐습니다. 결국, 이들은 경비원과 경찰에게 끌려나가는 신세가 됐습니다.
유세장의 모인 다른 지지자들은 끌려나가는 '광팬'을 향해 야유를 보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뜻하지 않은 소동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괜찮다"며 관중을 안심시켰습니다.
이날 소동이 정리된 후, 객석에서 오바마를 향해 "사랑한다"고 외쳤고 오바마는 "저도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답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