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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美 역외 법인세, 2%도 채 안돼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11.05 10:17


애플이 지난 회계연도에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법인세를 1.9%만 냈다고 AP와 BBC가 보도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달 말 종료된 2012 회계연도에 368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이외 지역의 수익에 대해 세금으로 7억 1300만 달러만 냈다고 신고했습니다.

앞서 2011 회계연도에 적용받은 미국 역외 법인세율은 2.5% 였습니다.

애플의 2012회계연도 해외 수익은 지난 분기보다 5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도 지난 4월 말 애플이 탈세 기법의 선구자라며 정상적이라면 미국 정부에 24억 달러를 더 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애플은 해외 수익을 세율이 낮은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자회사들을 거쳐 '세금 천국'인 카리브 해역으로 돌려 세금을 줄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법인 세율이 최고 35%이고, 영국도 24%인 반면 아일랜드는 12.5%에 불과합니다.

AP는 애플이 지난 3년동안 이렇게 편법으로 세금을 아껴 수익을 최대 105억 달러 불리는 식으로 투자자를 '오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벌어들인 현금을 해외에 그대로 두는 방법도 써왔다며 지난 9월 29일 현재 애플의 해외 보유 현금이 82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