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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정상회의에 다시 주목받는 라오스

입력 : 2012.11.02 18:08


아시아의 최빈국 라오스가 5일로 예정된 아시아유럽회의(ASEM)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막판 점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등 49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을 맞는 라오스는 우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사무국 회의 등 여러 차례에 걸친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나름의 노하우로 성의껏 행사를 치른다는 각오다.

ASEM 정상회의가 열리는 수도 비엔티안의 메콩강 유역에는 교통편의를 위한 간선도로가 개통되고 국제수준의 컨벤션센터도 들어섰다.

또 정상들과 수행원들이 묵을 고급 빌라 50여 채가 완공됐고 주변의 와타이(Wattay)국제공항 역시 보잉 747, 에어버스 320 등 대형 기종들이 동시에 착륙할 만큼 확장됐다고 DPA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들 사업에는 일본 정부의 공적개발자금(ODA) 2340만 달러와 중국 정부의 저리 차관을 포함해 모두 3760만 달러가 투입됐다.

전체인구가 600만 명에 불과한 라오스는 1990년대 당시 동남아국가들이 대거 경제개혁에 나설 당시 실기해 경제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인접 미얀마가 수십 년간의 고립에서 최근 탈피, 정치·경제 부문에서 과감한 개혁에 나서면서 라오스는 한층 국제사회의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

그러나 최근 수 년 사이 구리와 금 등 풍부한 광물자원과 전력 수출, 외래 관광객들의 꾸준한 유입, 내수 확대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실제 라오스는 2000년 당시 280달러에 불과한 1인당 소득 규모가 지난 2011년에는 1130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라오스 경제는 올해에도 7.9%에 달하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은 전망했다.

라오스는 올해 7월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미 국무장관으로는 57년 만에 방문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끈 바 있다.

(하노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