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용하는 7개 단어를 말해 화제가 된 코끼리 '코식이'를 기억하십니까.
올해 22살인 코식이는 몸무게 5.5톤의 아시아 코끼리로 사육사가 평소에 사용하는 "좋아, 안돼, 누워, 아직, 발, 앉아, 예" 등 총 7마디의 단어를 따라할 수 있는데요, 코식이의 음성 발성을 연구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저명한 생명과학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렸습니다.
지난 2006년 언론에 소개된 이후 독일의 한 생물학자가 연구한 결과인데요, 코식이는 일반 코끼리들이 사용하는 194개 울음소리와는 매우 다른 주파수를 사용했고, 사육사의 음성 주파수와 거의 일치하는 소리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코식이가 사육사와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려고 노력하다 음성학습이 됐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문의 저자 슈트거-호르바트 박사는 "코식이의 소리 모방 능력은 음성 학습 능력의 진화적 측면과 생물학적 측면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며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유류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구사하는 것에 대해 이처럼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기록된 것은 코식이 사례가 처음인데요, 오늘 SBS 8뉴스에서 코식이를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