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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파나소닉 기록적 적자…日 전자업계 '휘청'

유영수 기자

입력 : 2012.11.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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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일본을 대표하던 전자업체 샤프와 파나소닉이 올해 엄청난 적자를 냈습니다. 파나소닉 사장은 이대로는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라고 고백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는 올해 회계연도에 450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6조 1000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TV 등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밀려,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것입니다.

[오쿠다/일본 샤프 사장, 어제(1일) 실적 전망 발표 기자회견 : 실적악화 전망을 발표할 수밖에 없어 죄송합니다.]

또 다른 전자업체인 파나소닉도 올해 회계연도 적자가 7650억 엔, 우리 돈으로 무려 10조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츠카/일본 파나소닉 사장, 그제 실적 전망 발표 기자회견 : 이대로는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자각하겠습니다.]

실적이 발표된 뒤 파나소닉과 샤프의 주가는 폭락했으며, 일본 언론은 대대적으로 두 회사의 실적악화를 보도했습니다.

[일본 NTV 저녁 뉴스 앵커/어제 :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전자업체들이 곤란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샤프는 2천 명의 희망 퇴직을 받기로 했으며, 파나소닉은 임원 급여를 40%까지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그러나 두 회사의 경쟁력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구조조정을 실시해도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