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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10월의 소비자물가가 상승했는데 아마 환율 영향도 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태풍으로 크게 올랐던 농산물 가격이 조금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입 물가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돼기고기 값 떨어져도 음식점의 삼겹살 값이 별로 떨어지지 않듯이 외식이나 서비스 물가는 그대로고, 교통비라든지 전셋값, 이런 서민생활에 밀접한 부분은 많이 상승하면서 여전히 체감 물가와의 괴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올랐는데, 전 달과 비교하면 0.1% 하락했습니다.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죠.
먹을거리 값은 다소 안정됐지만 전셋값이 4.1% 올랐고, 시내버스와 전철, 하수도 요금 같은 것이 자막으로 보시는 것처럼 10% 이상씩 올랐습니다.
초·중·고등학생 학원비도 각각 5~7%대 상승세를 보여서 역시 사교육비는 물가 부담 주범 중의 하나입니다.
돼지고기, 상추, 호박, 시금치 값은 많이 떨어졌는데, 하지만 배추와 무 가격은 각각 72%, 35%나 올라서 김장물가는 다소 걱정되고 있습니다.
또 대선 전후 혼란한 틈을 타서 가공식품이라든지 서비스 요금이 들썩일 가능성도 있어서 이런 부분을 물가당국이 잘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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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가 어제(1일) 모처럼 인사동에 갔는데 화장품 가게, 또 식당마다 한국 사람보단 중국 사람, 일본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경쟁력이 충분하다, 이런 생각을 또 하게 됐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흔히 수출 산업하면 조선이나 자동차, 정유, 화학 등 중공업 위주로 생각하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통상 내수 업종으로 알려졌던 화장품이라든지 음식료 이런 것들의 수출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앵커>
화장품도 그렇고, 특히 음식은 나라마다 독특한 취향, 또 특징이 있을텐데 우리나라 것은 어떤 강점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한가지 예를 들자면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이 커피믹스, 이건 사실상 한국에만 있는 겁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기자>
네, 기업들이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현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수출했는데, 이것이 현지에 알려지면서 현지에 수출을 늘리는 이런 계기가 된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만의 특징이 있는 제품이 한류 붐을 타고 더 많이 알려진 탓도 있고, 한국 제품이 가격 대비 질이 좋다는 그런 인식이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산 화장품의 아시아권 수출 규모는 2008년 2억 1천만 달러 정도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4억 8천만 달러를 넘어 3년 새 2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최근 들어 서구 선진국 경제가 주춤하는 동안 아시아 신흥국이 크게 성장해 소비 여력이 커졌고, 여기에 한류 열풍이 맞물린 결과다, 이렇게 풀이하고 있습니다.
주류, 음료의 아시아 수출도 같은 기간 2배 넘게 늘었고, 우리나라 라면 제품의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국 기업들에는 내수 시장의 확장이라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화장품, 음식료 등 소비재 관련 기업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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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도 하고 연말 소득공제도 받고 연금저축에 가입하신 분들 많으시죠.
막상 살펴보니 은행 적금보다도 수익률이 낮은 상품이 수두룩했고, 보험사 상품은 상당수 원금을 까먹었습니다.
[조운근/금융감독원 부국장 : 연금저축 상품은 장기상품인데다 연말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해지가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금융회사에서, 자산운용 과정에서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은행 자산운용에 소홀했다는 측면을 들어보셨는데 은행, 자산운용사, 보험이 운용하는 621개 연금저축 수익률 비교해봤습니다.
장기간 가입했을 경우엔 자산운용사 상품 수익률이 가장 높았지만, 증시 투자비중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커서 상품별 수익률 격차가 최대 30%P씩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은행권 연금저축 상품은 원금 보전은 됐습니다.
대부분 4% 안팎의 수익을 냈습니다.
보험사 상품들은 원금을 까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험사들은 초기에 수수료 많이 떼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 때문이라고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해지하는게 낫지 않나 이런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 결론부터 말하면 해지보다는 계약 이전이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중도해지할 경우 기타소득제 22%가 부과되고, 가입 후 5년 이내라면 해지가산세 2.2%가 추가돼서 원금마저 까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신중하게 결정을 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