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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370만 명 넘게 가입한 연금보험의 주력상품 수익률이 대부분 '마이너스'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1일)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621개 연금저축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을 처음 공시했습니다.
각 회사가 가장 많이 판매한 상품을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곳은 보험업계입니다.
특히 8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7개 회사의 수익률이 마이너스, 즉 원금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손보의 주력 연금상품 수익률이 -9.5%로 제일 낮았고, LIG손보와 삼성화재 연금보험도 -9%대였습니다.
8개 생보사의 주력상품 수익률 또한 마이너스에 머물렀는데 삼성생명이 -2.8%, IBK연금보험과 ING생명은 -3%대를 기록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판매 초기에 수수료를 많이 떼다보니 팔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품의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의 연금신탁 중에서는 제주은행과 SC은행 등이 2~3%대의 낮은 수익률을 보였고 자산운용사의 연금펀드 중에서는 IBK와 교보악사자산운용의 수익률이 2% 전후로 낮았습니다.
금감원은 판매수수료 수취 구조 탓에 연금보험의 수익률이 악화했다고 보고 계약 유지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율을 낮추도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