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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대선 2014년 4월 확정…"탈레반에도 문호"

조지현 기자

입력 : 2012.11.01 10:37


아프가니스탄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내년 4월 5일로 확정된 가운데, 선거 관리 당국이 탈레반을 포함한 반군 세력도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나위 선관위원장은 어제(3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권에 반대하는 무장세력도 유권자나 후보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뒤 차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 측은 미국의 술책에 불과하다며 참여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마나위 위원장은 내년 4월5일 치를 대선의 잠정 집계 결과는 4월24일 공개하고, 최종 결과는 5월 14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5월28일 1,2위 득표자를 놓고 결선투표가 실시됩니다.

또 지방의회 선거는 내년 4월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집니다.

그동안 아프간 정부는 나토군의 단계적 철수가 끝나고 아프간군에 치안책임이 이양되는 내년에 대선 기간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선거를 늦추는 방안을 고려해 왔습니다.

야권은 부정의혹으로 얼룩진 2009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현 카르자이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이에 반대해 왔습니다.

선거 시기를 둘러싼 이같은 논란은 선관위의 이번 발표로 일단락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