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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평양공기 서울보다 나쁘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2.11.01 09:36


유엔환경계획, UNEP가 최근 보고서에서 평양 공기가 서울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UNEP가 북한 국토환경보호성의 협조를 받아 2010년부터 올 8월까지 조사한 '북한의 환경과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평양의 연평균 아황산가스 농도는 0.009ppm으로 같은 해 서울 0.006ppm보다 높았습니다.

아황산가스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평양의 연간 먼지 발생량도 200g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평양의 공기가 나쁘고 먼지 발생량이 많은 것은 화력발전소와 공장, 가정에서 사용하는 석탄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강의 수질과 산림 황폐화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양 대동강의 경우 2008년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한국의 2급수 정도에 해당하는 2.15ppm으로, 한강 팔당호 수질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20년간 빠른 속도로 산림 황폐화가 진행돼 1990년 8만 천㎢였던 숲이 2002년 7만 5천㎢로 줄었다면서 다락밭 개간과 토양침식,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난방방식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