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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빛 물든 마을…장성 '곶감 말리기' 한창

KBC 강동일

입력 : 2012.11.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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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 수확철을 맞아 요즘 농가에서는 곶감 생산이 한창입니다. 잘 익은 감을 예쁘게 깎아서 주렁주렁 매단 모습을 보면 마치 꽃이 핀 것 같습니다.

KBC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장성 북하면의 한 곶감 농장.

먹음직스러운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한알 한알 깎여진 감이 긴 줄에 70개씩 꿰여 건조대에서 말려집니다.

가을걷이가 대부분 끝난 일반 농가와는 달리 곶감 농장은 요즘이 가장 바쁠 때입니다.

수작업을 거친 뒤 그늘지고 바람이 부는 곳에서 두 달 정도 건조되면 맛있는 곶감이 만들어집니다.

겨우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지는 곶감은 그야말로 자연이 선물하는 대표적인 슬로푸드입니다.

전남 장성 곶감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차가워 천혜의 조건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곶감은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으로 감들이 상처를 많이 입어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맛 만으로 예전 그대로입니다.

[김장길/전남 장성 곶감농장 : 좋은 것들로 곶감을 만들려고 했도 올해는 감이 상처가 많아요.]

전남 장성 곶감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뒤 내년초에 출하돼 지역 농가에 짭짤한 소득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