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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여우 한 쌍이 소백산에 방사됐습니다.
TBC 양병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문이 열리자마자 쏜살같이 달려나오는 황갈색 동물, 우리나라 토종여우입니다.
다른 우리에서도 한마리가 더 튀어나와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토종여우 한 쌍이 방사돼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여우들 몸에는 무선추적장치가 부착돼 있어 생태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석권희/종복원기술원 연구원 : 단순하게 어느 방향에 있다는 것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호음이 틀려지기 때문에.]
방사된 여우들은 지난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것들로 종복원을 위해 토종여우와 유전자가 동일한 북한 여우들 사이에서 난 첫 자손입니다.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 8월 소백산으로 옮겨져 자연적응 훈련을 받았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10마리를 이 소백산에 방사할 계획입니다.
현재 방사를 기다리며 훈련 중인 여우는 10마리.
[권철환/국립공원관리공단 :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야생 여우를 복원하게 되죠.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백두대간 생태가 연결이 돼서 생태적으로 건강이 증진되고….]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했지만 지금은 멸종된 것으로 여겨지는 멸종위기1급 야생동물 토종여우, 소백산이 부활의 터전이 될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