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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문재인-안철수 콘텐츠 빈 깡통…안철수 중도 하차할 것"

입력 : 2012.10.31 18:31

'안철수 하차 7대 이유' 거론 "준비부족ㆍ현실정치 벽"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정현 공보단장은 3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와 관련, "10개월짜리 후보와 1개월짜리 후보가 투표시간 문제로 날마다 요란을 떠는 것은 자신들의 빈 깡통 소리를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콘텐츠가 빈 깡통이다 보니까 그 빈 깡통 소리가 안 들리게 다른 곳에다 더 큰 소리를 내는, 즉 아스팔트 위에 삽을 끌고 가는 소리를 내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후보(안철수)는 사실상 현실정치에 뛰어든지 한 달, 또 다른 후보(문재인)는 현실정치에 뛰어든지 한 10개월 정도 됐는데 이는 국회 화장실이 어디 있고 국회도서관이 어디 있는지 익히는 정도의 세월"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다 보니까 사실 준비가 안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공보단장은 특히 안 후보에 대해 준비부족, 모사대왕 부재, 현실정치의 벽, 주먹구구, 외부압박, 뒷심부족, 노선차이 등 7가지 이유를 거론하며 결국 드롭(중도하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안 후보가 그나마 교수 출신으로서 양심이 있는데 준비부족 때문에 선거가 닥치면 드롭할 것"이라면서 "또 대통령은 절대 혼자서는 못된다. 민주당의 경우 `모사의 대왕' 이해찬 대표가 있으나 안 후보에게는 그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봉 이홍구 이수성 정운찬 전 총리와 조 순 전 부총리 등 안 후보보다 교수로서 명성이 10배, 100배 높았던 사람도 결국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혀 돌아섰다"면서 "안 후보도 결국 현실정치의 벽 때문에 드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소속 후보로서 사람 없이 하는 것을 좋게 보면 그런데 나쁘게 말하면 주먹구구로, 그 주먹구구 때문에 민주당 조직으로부터 쓴맛을 볼 것"이라면서 "안 후보는 6인회의 등 외부의 압박과 압력 때문이라도 도망갈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뒷심부족"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변에서 `나이도 있고 차차기를 보자'고 얘기할 것이고 안 후보는 뒷심부족을 `다음에 보자'는 식으로 포장해 결국 물러나지 않을까 본다"면서 "그러나 모든 것의 핑계는 결국 노선차이로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보단장은 `여성대통령' 논란에 대해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일 뿐이라서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는 몇몇 야당 정치인을 보면서 정말 실망했다"면서 "이 사람들은 미국에 가 있으면 `흑인은 안된다'고 했을 것이다. 제가 기독교 신자인데 그 사람들 입에서 `기독교 신자는 안된다'는 말이 나올까 겁난다"고 꼬집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