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3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신자유주의 정책 등에서 영국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박 후보의 삶은 매우 닮은 꼴"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후보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박 후보가 대처 전 총리나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못지 않게 더 잘할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신자유주의의 첨병이었던 대처 전 수상은 부자에게만 특혜를 준 민영화 정책과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 등으로 특권ㆍ부유층에게는 지지를 받았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김 본부장의 발언은 새누리당이 특권층과 부유층을 위한 정당이라는 점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후보가 대처 전 총리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말은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를 세움)와 같은 신자유주의 정책을 더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에게는 가혹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 가장 큰 변화이자 쇄신"이라는 박 후보 발언에 대해 "수많은 여성단체가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투쟁할 때 박 후보는 청와대와 정수장학회에 파묻혀 귀족의 삶을 살았다"며 "여성 후보를 강조하는 것은 이 땅의 여성들에게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