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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취객, 하루에 두 번이나 '묻지마 폭행'

KNN 박명선

입력 : 2012.10.31 07:30|수정 : 2012.10.31 08:23

동영상

<앵커>

술에 취한 한 60대 남성이 길 가던 여성을 갑자기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같은 날 초등학생도 폭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오후 4시쯤 부산 안락동의 한 아파트 앞길.

비틀거리며 걷던 한 남성이 지나가던 여성의 머리채를 갑자기 휘어잡은 뒤 끌고 갑니다.

당황한 남자친구가 이 남자를 떼어놓으려 하자 이 남자는 오히려 주먹을 휘두릅니다.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지면서도 이 남성은 여성의 머리채를 끝까지 잡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넘어진 남성을 때리는 사이 달려온 시민들이 이들을 가까스로 떼어 놓습니다.

부산에서 발생한 일명 묻지 마 폭행 사건이 인터넷에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주변상가의 CCTV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공개됐습니다.

[혼자 걷다가 사건이 발생했으면 그대로 가격당해 부상을 더 크게 입었을 수도 있잖아요. 너무 황당합니다.]

묻지 마 폭행을 행사한 사람은 부산 안락동에 사는 65살 유 모 씨.

유 씨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발뺌하다 영상을 보여주자 폭행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기억이 안 나요. 얼마나 제가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무조건 사과하고 백번 사죄해야죠.]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12살 초등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