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목숨 건 허리케인 보도…시민 기자도 한 몫

주영진 논설위원

입력 : 2012.10.31 07:27|수정 : 2012.10.31 07:54

동영상

<앵커>

태풍이 오면 우리 방송 기자들도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듯, 미국의 기자들도 허리케인 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생생한 현장을 전하는 데 시민 기자들도 한몫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순간 시속 130킬로미터를 기록한 엄청난 강풍에 현장을 중계하던 방송기자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지금 돌풍이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날아가지 않으려면 건물 뒤로 피해야 합니다.]

바닷가에서 현장중계를 하던 기자들은 자칫하면 큰일 날 뻔한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습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보세요. 저 기자는 전에도 이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태풍 볼라벤 소식을 전하던 SBS 사건기자들의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전문기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엄청난 바람소리와 90도로 꺾인 가로수들, 그리고 순식간에 주택가를 점령해 버린 거센 물결은 허리케인 샌디가 상륙하는 순간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화면 제공자 : 저는 서퍼라서 허리케인을 많이 봤는데요, 이렇게 엄청난 물결이 밀려오는 것은 처음 봤습니다.]

목숨을 건 기자들의 현장중계와 기자들이 미처 가지 못한 현장을 담은 시민 기자들, 그리고 해변과 도심 곳곳에 설치해둔 웹캠을 통해 미국인들뿐 아니라 온 세계가 파괴자로 불린 허리케인 샌디의 생생한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