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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위터에 이런저런 막말을 올린 게 드러나 논란이 된 민주통합당 김광진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의원직까지 물러나라고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글을 리트윗하고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는 글을 남기고, 보수단체 노령 회원들을 쓰레기에 비유한 데 이어 변태 성욕을 연상시키는 글까지.
김광진 의원의 막말 트위터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민주통합당 지도부가 공개 사과했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우리 민주당 소속 의원, 원내대표로서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김 의원에 대해선 겸손한 반성과 자숙을 요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김기선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16명은 "민주당이 청년 비례대표로 당선시킨 김 의원이 전체 청년세대를 모독했다"면서 의원직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김기선/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국회의원의 직무를 맡기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부적절한 인성과 가치관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5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리트윗 논란을 상기시키며 맞불을 놓았지만, 4월 총선 당시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재연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