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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 美 뉴저지 상륙…도심 마비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2.10.30 17:17|수정 : 2012.10.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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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뉴욕과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 동북부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정전사태 등 주요 도시의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사상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 '샌디'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30일) 아침 7시쯤 뉴저지 애틀랜틱 시티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폭우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와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저지주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차량을 덮쳐 2명이 숨졌고 뉴욕에서도 3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부근 고층 빌딩 공사장에선 타워크레인이 부러져 아찔하게 매달려있습니다.

맨해튼 남쪽에서는 운행이 중단된 지하철 선로와 지하차도가 물에 잠긴 가운데 정전으로 인한 암흑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미 동북부의 65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금까지 최소 11명 이상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머뭇거리거나 반문하지 말고 대피하세요. 이번 폭풍은 심각한 것이고, 적절히 대처하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뉴욕 증시와 유엔이 오늘과 내일 문을 닫았고, 학교들도 대부분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동북부를 오가는 항공기 1만 2천 편의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통신망이 끊기기도 해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