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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리케인 '샌디' 뉴저지 해안 상륙

김영아 기자

입력 : 2012.10.30 11:43|수정 : 2012.10.30 13:48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29일) 미국 뉴저지주 남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동부 지역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침수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샌디가 어젯 밤 8시에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근처 해안가에 상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허리케인센터는 샌디의 최대 풍속이 시간당 130㎞로 약화함에 따라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태풍으로 등급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허리케인급 위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저지주와 뉴욕, 메릴랜드,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주 등에서 샌디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최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저지주에서는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위를 덮쳐 2명이 숨졌고, 뉴욕에서도 한 30대 남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인근 해상을 지나던 유람선 'HMS바운티'호가 침몰해 선원 14명이 해병경비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2명은 실종됐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길을 가던 여성 1명이 강풍에 표지판이 쓰러지면서 파편에 맞아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허리케인의 중심부가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를 통과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졌고 일부 해안가 도로는 바닷물이 넘쳐 침수됐습니다.

뉴욕도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이 넘쳐 지하철과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으며, 일부 지역은 정전으로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댈러웨어주 레호보스비치의 해안도로 일부도 침수됐고 메릴랜드주의 슬리고 크리크 지역에도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샌디가 상륙함에 따라 워싱턴 DC의 연방정부와 북동부 지역의 주 정부도 오늘까지 모든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댈러웨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주 등지의 공립학교에는 모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증시도 어제와 오늘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