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원정 출산을 온 중국 임산부 420여 명이 불법 체류 혐의 등으로 체포돼 처벌을 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이민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원정 출산을 위해 홍콩으로 건너온 중국 임산부 420여명이 비자상의 체류 기간을 넘긴 혐의 등으로 체포돼 2개월 안팎의 징역형에 처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본토인들은 자국의 한 자녀 출산 규제를 피하기 위해 홍콩 원정 출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이 출생과 동시에 홍콩 영주권을 얻어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선진화된 의료 및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원정출산의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 8만 8천명 가운데 45%가 중국 본토 여성들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이민부는 원정 출산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주고 돈을 챙긴 알선업자 10여명을 체포하는 등 무분별한 원정출산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