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 지역으로 접근함에 따라 뉴욕주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전면 중단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 일원의 지하철과 버스, 철도 서비스가 저녁 7시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강풍이 부는 상황에서 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이런 서비스 중단조치는) 주민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려는 뜻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뉴욕교통청(MTA)의 조셉 로타 청장은 대중교통 시스템은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12시간 후에나 다시 가동될 것이라면서 "월요일(29일)과 화요일(30일)은 매우 힘든 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매우 위협적인 허리케인"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허리케인으로 댈러웨어주에서 남부 뉴잉글랜드에 이르는 지역에서 기록적인 해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 당국은 이 허리케인이 엄청난 폭우와 돌풍, 강한 눈을 동반하고 동부 해안에서 오대호까지 800마일에 걸쳐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사운드 지역의 경우 11피트(3미터30센티미터)가 넘는 해일이 일어날 수 있고 홍수 피해도 예상된다고 기상 당국은 경고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시와 뉴욕주, 코네티컷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잇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저지대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28일 오전 8시 현재 1급 허리케인인 샌디는 중심부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인근 해터러스 곶으로부터 남동쪽으로 260마일 근방에 있으며 시속 10마일(16㎞)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