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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D-10…주말 경합주 공략 '총력전'

입력 : 2012.10.28 01:51

오바마, 뉴햄프셔·플로리다…롬니, 플로리다·버지니아 방문


미국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27일(현지시간) 주말을 맞아 '경합주'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전국 지지율에서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에 간발의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합주의 선거인단 확보가 막판 승부를 가를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플로리다, 버지니아,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 무려 4개주(州)를 방문한 뒤 25일 잠시 백악관에 '들러' 업무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시 경합주인 뉴햄프셔 내슈아를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일요일인 28일에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를 다시 찾을 예정이다.

이어 ▲29일 플로리다, 오하이오, 버지니아 ▲30일 콜로라도, 위스콘신, 오하이오 ▲31일 오하이오 등에서 잇따라 선거운동을 펼친다.

일주일만에 오하이오, 플로리다, 버지니아 등을 10차례 가까이 방문하면서 사실상 '3대 경합주'에 재선캠프의 화력을 총집중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부통령도 이날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와 린치버그 등에서 잇따라 '풀뿌리 유세'를 개최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롬니 후보에게 기우는 것으로 나타난 버지니아 표심 '유혹'에 나섰다.

이에 질세라 전날 아이오와주와 오하이오주를 잇따라 방문했던 롬니 후보도 이날 플로리다주에서만 3개 유세 일정에 참석하면서 정권교체를 위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또 28일에는 버지니아주에서 3개 일정을 소화하며, 29일과 30일에는 각각 위스콘신주와 뉴햄프셔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후보는 젊은 나이를 과시하듯 이날 하루에만 오하이오주에서 뉴필라델피아와 제인즈빌, 서클빌, 옐로스프링스, 사비나 등 모두 5개 지역을 돌아다니며 총력 유세에 나섰다.

두 후보측이 이처럼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일부 경합주가 사실상 승패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미 대부분 주에서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라진 만큼 경합주로 분류되는 9개 주에 배정된 총 11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몇 명을 확보하느냐가 당선과 낙선을 가르는 변수가 된 것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현재 총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281명, 롬니 후보가 257명을 각각 가져가는 것으로 추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대통령 255명(유력 196명, 우세 59명), 롬니 후보 206명(유력 170명, 우세 36명)을 가져가는 상황이나 77명은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CNN방송은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사실상 확보한 선거인단은 각각 237명과 206명이며, 95명의 선택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