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나로호의 3차 발사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발사관리위원회 회의가 일러야 다음 주 초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로호를 발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 경우, 당초 발사 예정기간으로 설정된 31일까지는 사실상 발사가 어렵게 됩니다.
일단 발사 예정기간인 31일을 넘기면 다시 잡는 발사 예정기간은 서둘러도 다음 달 중순쯤에나 가능합니다.
보통 발사 1주일 전에 국제해사기구 등에 발사 일정을 통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항우연 조광래 나로호 발사추진단장은 27일 열린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에서 문제가 된 고무 실(seal)을 러시아로 보내 고무 실에 원천적인 결함이 있었는지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단장은 러시아가 고무 실을 분석하는데 5일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까지 분석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나로호 발사 관리위원회는 러시아의 고무 실 분석 결과를 본 뒤 발사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돼 나로호 발사가 상당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