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유명 연구소가 푸틴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장기화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규모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거나 국가 발전 침체 등의 현상이 초래될 것이란 부정적 보고서를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권위 있는 정치·경제 정책연구소 '전략개발센터'는 현지시간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푸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 추락과 불만 증대, 새로 닥쳐올 경제 위기 등으로 러시아가 심각한 혼란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센터는 알렉세이 쿠드린 전 재무장관이 이끄는 정치 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9월부터 두달동안 전국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보고서에 실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6%의 응답자가 푸틴 정권과 시민사회를 옥죄는 법률 개정 등에 부정적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9월 현재 푸틴에 대한 지지도는 사상 최저치인 42%까지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중산층의 푸틴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에서 '적대적'으로 바뀌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이 중요한 정보 획득 수단이 된 환경에서 푸틴은 더이상 언론홍보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없게 됐으며 중산층은 국영 TV의 보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