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물거래로 사상 최악의 금융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3년형과 49억유로(약 7조원)의 배상명령을 선고받은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전직 트레이더 제롬 케르비엘(35)이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케르비엘은 24일 밤(현지시간) RTL 라디오 및 프랑스2 TV 등과 한 회견에서 "이번 판결로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면서 "주저없이 대법원인 파기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소법원의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항변하며 자신이 트레이더로 일했던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소속 직원들에게 "증인으로 출석해 나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프랑스 항소법원은 케르비엘에게 적용된 배임과 문서위조죄 등을 모두 인정, 1심과 같은 징역 3년형에 2년의 추가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49억유로의 배상판결도 내렸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