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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경찰이 한국인 집단폭행"…정부 항의

김흥수

입력 : 2012.10.25 16:41|수정 : 2012.10.25 17:13


그리스를 여행하던 우리 국민이 경찰에게 집단 폭행과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전모 씨는 그리스 아테네를 여행하던 중 경찰 2명에게 폭행당한 뒤 체포됐습니다.

전씨는 느닷없이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찰복 차림의 남성에게 "경찰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주먹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씨는 또 수갑이 채워진 다음 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폭행을 당했으며,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과정에서도 "코리안 고 홈" 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영사가 관할 경찰서와 상급 경찰서를 6차례 방문해 강력한 항의와 함께 가해자 처벌을 요청했으며, 최근 가해경찰의 신원을 확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또 "주그리스 대사가 그리스 경찰청장과 시민보호부 장관에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는 외교문서를 보냈다"면서 대사가 현지시간으로 26일 시민보호부 장관과 경찰청장을 면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