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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 측, '호남구애'

입력 : 2012.10.25 10:11

황우여 대표, 광주선대위 참석 문 후보 부인, 광주·전남 방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씨가 25일 광주·전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지역 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는 등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어 20% 안팎의 지지율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앞두고 호남에서 지지도를 견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문 후보 부인을 포함한 선거 캠프 주요인사들의 호남방문을 독려하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당에서 유수택 시당위원장과 정 승 전 농림부 차관, 김용달 동구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제1차 광주시선대위회의를 주재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협위원장과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광주·전남에서 박 후보 지지도를 올려달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4일엔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을 방문했다.

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이날 광주와 전남 영암, 목포 등을 방문했다.

김정숙씨는 특히 이날 오후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간담회를 갖는다.

김씨는 지난주에도 광주와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을 방문했었다.

김씨는 호남에서 문 후보의 지지도가 안 후보에 비해 열세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 호남을 자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호남 정서를 잘 헤아릴 수 있는 정치인이 광주·전남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문 후보 부인과 캠프 인사들이 광주·전남을 자주 방문해도 문 후보 지지도가 답보상태여서 답답하다"며 "민주당 당원과 일반인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앞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