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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서 급전 빌리는 주부 급증…연체율 껑충

박민하 기자

입력 : 2012.10.24 12:24|수정 : 2012.10.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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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리는 주부가 늘고 있습니다. 일부 대부업체의 주부 대출 연체율은 20%를 넘어서 부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현재 대부업계 상위 10개 업체의 주부 대출이 17만 4000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주부는 2010년말 13만 1000명에서, 지난해 말 17만 명으로 늘었고,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부 대출의 잔액은 4792억 원으로 한 건당 275만 원씩 빌린 셈입니다.

주부 1인당 대출액은 2010년말 326만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00만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득과 재산 등의 증빙 자료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한 과잉대부 금액의 기준이 지난해 11월 5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낮아진 영향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주부 대출은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남편의 건강보험 가입 여부를 통해 직업이 있는지만을 확인한 뒤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득이나 부채 등을 따지지 않고 빌려주다 보니 주부 대출의 연체율은 2010년 말 6.3%에서 올 6월 말 12.2%로 급등했습니다.

일부 대부업체의 주부 대출 연체율은 20%를 넘어서 부실우려도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