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오는 26~27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번 방한 기간에 김규현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 양국 간 경제 이슈 등 폭넓은 주제를 놓고 동맹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최근 북한의 새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행보 등을 평가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차관보는 방한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가와이 지카오(河相周夫) 외무성 사무차관 등과 만나 양국 간 협력 방안과 함께 미얀마, 이란, 시리아 관련 문제 등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또 오는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차 미·중 아시아태평양 사무협상에 참석해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워싱턴DC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 방안은 특별한 의제나 현안이 있어서가 아니라 동맹 점검 차원인 것으로 안다"면서 "한ㆍ중ㆍ일 3국의 일정을 맞춰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