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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사찰 가능한 국회 보안프로그램 일부삭제"

입력 : 2012.10.23 15:31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은 23일 국회사무처에서 배포한 보안프로그램에 감청할 수 있는 기능이 숨겨져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검증결과 사무처와 합의해 목적기능 이외의 부분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달 국회사무처에서 일괄 배포한 프로그램 `트로이컷'에 의한 사찰 가능성을 제기, "자료유출 차단 기능만 도입했을 뿐 사찰이나 감청과는 관계가 없다"는 국회사무처와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이에 민주통합당과 국회사무처는 각각 추천한 인사들로 공동검증단을 구성, 지난 22일 국회 보안프로그램인 `트로이컷'과 `메일아이'에 대해 관제 화면과 기록을 분석하고 프로그램을 열람했다.

검증 결과 두 프로그램들은 자료 유출 및 좀비PC 방지 기능만 사용하고 있고 사찰이나 감청 용도로는 사용한 적이 없음이 확인됐다.

신 의원은 "다만 프로그램을 불법적으로 설정 변경하면 사찰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목적 기능 외의 부분을 삭제해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무처와 합의했으며 감청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메일아이도 해당 의원실에 적용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생활 침해 소지가 있는 보안프로그램을 의원실에 적용할 때는 사용자 동의나 고지 등 사전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