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남편과 사별해도 일상의 삶을 이어가지만, 남편은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사망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로체스터공과대학교 연구팀이 1910년부터 1930년 사이에 출생해서 결혼한 미국인 자료를 조사한 결과 아내를 잃은 남성의 사망률은 평소보다 30% 증가했습니다.
반면 여성에게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의 에스피노사 교수는 아내의 사망에 남성이 대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들 남성은 심리적, 육체적으로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잃고 나서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이 연구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독립적이고 준비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자녀를 둔 20세에서 50세 여성 6만9천명의 자료를 9년에 걸쳐 함께 조사한 결과 자녀를 잃은 후 2년 사이 사망률이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