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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소령 비뚤어진 경쟁심…동기생 기밀훔쳐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2.10.23 14:23


현역 소령이 진급 경쟁자를 떨어뜨리려고 군사기밀자료 등을 훔쳤다가 군 수사기관에 발각돼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소식통은 "해군 A 소령이 지난 4월 동기생 소령 2명의 군사기밀 자료와 군용 USB를 훔쳐 파기한 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진급 심사 과정에서 동기생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중령 진급 심사를 앞둔 A 소령은 동기생인 B 소령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캐비닛 속에 있던 군사기밀 자료 1건을 훔쳐 파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소령은 또 다른 동기생 C 소령의 사무실에서 비밀작업용 USB를 훔쳐 바다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A 소령이 B, C 소령의 사무실에서 기밀자료 분실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군 보안부서에 몇 차례 직접 전화로 신고한 정황도 포착됐다"면 "A 소령이 유력한 진급 경쟁자로 두 소령을 타깃으로 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 장교는 모두 진급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