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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이클연맹, 암스트롱 타이틀 박탈·영구 제명

하대석 기자

입력 : 2012.10.22 23:01


국제사이클연맹은 최근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된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에 대해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거머쥔 7개 타이틀을 박탈하고 영구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이클연맹은 미국의 반도핑기구가 지난 10일 암스트롱의 도핑 혐의를 입증하는 보고서를 받아들여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의 매콰이드 회장은 암스트롱은 사이클계에 더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잊혀져야 할 존재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미국 반도핑 기구도 지난 8월 암스트롱이 1998년 이후 쌓은 모든 수상 기록을 삭제했으며,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물론 사이클 코치 활동도 금지했습니다.

암스트롱은 앞으로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딴 동메달을 박탈당하고 후원사나 미국 정부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암스트롱은 투르 드 프랑스에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6년엔 고환암에 걸려 사실상 '시한부 진단'을 받은 뒤 이를 극복해 '인간 승리'라는 찬사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2010년 팀 동료였던 플로이드 랜디스가 암스트롱과 자신은 금지된 약물을 복용해왔다고 폭로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