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대구 가짜석유 주유소 첫 '원스트라이크 아웃'

입력 : 2012.10.22 16:14


대구시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짜석유를 판 주유소에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조치를 내렸다.

대구시는 이중배관을 설치한 뒤 밸브 조작으로 용제를 혼합한 가짜휘발유를 판매한 달서구의 한 주유소를 적발, 등록을 취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을 개정한 뒤 이중탱크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 가짜석유를 취급한 업소는 단 1회 적발 때도 즉각 등록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주유소 대표가 가짜석유 원료로 사용하는 용제 판매소를 운영한 경력이 있어 다른 혐의가 있는 지도 조사하고 있다.

또 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단속을 벌여 가짜휘발유(시너) 판매·사용 218건, 가짜경유 판매·사용 29건을 각각 적발하고 3억원 어치의 주유기와 시너 등을 압수했다.

합동 단속으로 길거리 가짜석유집이 지난 1월초 300곳에서 8월말에는 100곳으로 66.7% 가량 줄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고유가에도 시내 자동차용 휘발유 유통량은 8월말 현재 33만8천8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1만8천200㎘, 약 356억원) 늘어났다고 시는 밝혔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시너 판매업소 건물(토지)주도 석유 사업법과 형법에 따라 종범으로 보고 경고장을 보낸 뒤 계속 시너 판매를 방조하면 처벌하겠다"며 "불법 유통하는 시너, 가짜경유 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