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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다 친정엄마랑 살아야 출산 확률 높아

신승이 기자

입력 : 2012.10.22 07:22|수정 : 2012.10.22 09:26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 때 첫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노동패널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20세에서 39세까지 초혼 여성의 경우 친정 어머니와 동거한 경우 첫 아이 출산 확률이 동거하지 않을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 시아버지, 친정아버지의 동거 여부는 출산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친정아버지보다 친정어머니의 효과가 큰 것은 부모의 경제적 도움보다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적 측면이 출산을 결정하는 데 더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논문은 밝혔습니다.

연구를 담당한 보사연 김지연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려면 가임기 여성에게 경제적인 유인을 제공하기보다는 출산 후 자녀 돌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출산장려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돌봄 서비스에 대한 여성의 인식이 중요하다"며 "돌봄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고 여성이 서비스를 더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