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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9월 선거지출액 롬니의 2배

입력 : 2012.10.21 23:34

TV광고에 거액 투입…롬니, 참모들에 거액 보너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선거운동에 투입한 돈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오바마 캠프의 선거자금 지출액은 총 1억 1천100만 달러(약 1천220 억원)였으며, 롬니 캠프는 5천500만 달러(약 601억 원)로 집계됐다.

그러나 민주·공화 양당이 지출한 액수까지 합치면 오바마 대통령측과 롬니 후보측이 각각 1억 3천900만 달러와 1억 3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TV광고에만 무려 8천800만 달러를 쏟아부으면서 `안방 표심' 자극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온라인 광고에도 1천2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현재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선거 자금은 롬니 후보 측이 1억 9천100만 달러로, 오바마 대통령 측(1억 5천만 달러)보다 많았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자금은 대부분 캠프가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롬니 후보측은 공화당의 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선거법상 선거캠프는 TV광고를 비교적 저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이 현금 보유액은 적지만 선거운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오바마 캠프가 이른바 `풀뿌리 캠페인'을 통해 일반 유권자들의 소액 기부를 많이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오바마 대통령측이 모금한 선거자금 가운데 약 50%는 200달러 이하의 소액 기부였으며, 롬니 후보측의 소액기부 비율은 25%에 그쳤다.

한편 롬니 후보는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에 따른 보너스로 지난달 대선캠프 고위 참모 10명에게 각각 1만~3만 7천5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WP는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