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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하역료, 도쿄항의 4분의 1

박원경 기자

입력 : 2012.10.21 16:48


물동량 유치를 위한 덤핑 경쟁으로 부산 컨테이너부두의 하역료가 경쟁 항인 도쿄항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윤석 의원이 부산항만공사가 제출한 자유 항만컨테이너 하역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컨테이너 1개당 수출입하역비는 물동량 순위 세계 5위인 부산항이 4만 5천 원으로 집계돼 10만 5천 원인 물동량 1위 상하이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7만 원인 도쿄항에 비해선 4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적 하역비도 부산항은 7만 원으로 도쿄항의 12만 8천 원, 카오슝항의 11만 5천 원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국토해양위 강석호 의원은 "부산항 신항 개장 이후 물동량 유치 경쟁으로 하역료가 급격하게 감소해 운영사들이 경영수지가 악화하고, 심각한 국부유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덤핑 문제 해결을 위해 요금 신고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벼운 벌금 부과에 그치는 등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