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계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이 심화되고 재고는 쌓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기업 은행 대출은 28조3천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3%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의 대출은 11조2천억원으로 26.3% 줄었습니다.
은행들이 장기 침체에 대비해 건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우량한 대기업 대출을 선호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인 데 따른 것입니다.
은행 대출이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은 직접 채권을 발행하거나 기업공개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지만 올해 1~8월 중소기업의 직접조달 금액은 4천8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4.4% 급감했습니다.
또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매출이 줄면서 중소기업의 재고지수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10%를 넘은 이후 8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고, 생산지수 증가율도 올해 8월 -4.9%로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당분간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제상황이 나아지기까지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