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다 전복된 해양경찰 고속단정에 대한 인양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가 난 고속단정을 서귀포시 화순항으로 예인한 뒤, 오늘(20일) 오전부터 해상 크레인을 동원해 인양을 시작했습니다.
작업은 먼저 단정 내부의 물을 뺀 뒤 모함에 옮겨 싣는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해경은 사고 단정에 대한 조사를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제주해경 3천 톤급 경비함정의 고속단정 No.1은 지난 18일 낮 12시 반쯤 사고로 침몰한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 호에 탑승한 선원을 구조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하다 전복됐습니다.
해경은 당시 높은 파도에 의한 선체 요동으로 신라인 호에 실린 화물이 외벽을 치면서 선체에 구멍이 뚫리려 침수가 시작됐다고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