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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 4개월래 최대 하락

입력 : 2012.10.20 05:29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실망 매물이 쏟아져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5.43포인트(1.52%) 내린 13,343.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15포인트(1.66%) 떨어진 1,433.1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7.25포인트(2.19%) 하락한 3,005.6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지난 1987년 10월19일 하루에 뉴욕주가가 22% 넘게 폭락한 '블랙먼데이' 2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맥도널드는 3분기 순익이 14억6천만달러(주당 1.43달러)로, 작년 동기의 15억1천만달러(주당 1.45달러)에 비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도 71억 5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의 71억 7천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시장 예상치는 순익이 1.47달러, 매출이 71억 7천만 달러로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쳤다.

맥도널드는 이로 인해 주가가 4% 넘게 떨어지는 등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3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34억 9천만 달러(주당 33센트)를 기록했지만 매출이 예상치보다 적은 363억 5천만 달러에 머물면서 주가가 3% 넘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의 매출 예상치는 369억 4천만 달러였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기간 4억 7천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21% 줄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거래 실적이 두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9월 주택거래는 전월대비 1.7% 줄어든 475만 채(연율환산 기준)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은행들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감독권이 가동되기 전에는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재확충을 위한 구제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구제금융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