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보당국이 툴루즈 연쇄 총격살인 용의자인 모하메드 메라의 극단주의 관련성을 알고도 총격사건 발생 수개월 전부터 감시를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프랑스 언론은 이날 공개된 국내중앙정보국(DCRI) 보고서를 인용, 정보당국이 2011년에 메라를 집중 감시했으나 연말 무렵부터 감시를 줄였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2006년 이후 메라를 감시하다가 그가 2010년 말 아프가니스탄 여행을 다녀온 이후 '1급 대상'으로 감시를 강화했다.
그러나 작년 11월 정보요원들이 메라를 만난 이후 메라와 지하드(성전) 조직간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는 만큼 선별적인 추가 감시만 하면 된다며 그에 대한 감시를 줄였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프랑스 정보당국이 메라의 연쇄 총격사건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감시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언론은 분석했다.
메라는 툴루즈에서 유대인 어린이 등 3차례의 연쇄 총격 사건을 일으켜 7명을 숨지게 했으며, 추적해온 경찰과 집에서 대치하다 RAID 대테러팀에 의해 사살됐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