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의 격전지로 꼽히는 위스콘신과 아이오와주에서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여전히 밋 롬니 공화당 후보에 대해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 마리스트 여론조사기관이 2차 TV토론을 전후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위스콘신주의 경우 오바마 51% 대 롬니 45%로 오바마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주도 오바마가 51%로, 롬니 43%보다 높았다.
이런 조사 결과는 이들 기관이 지난 9월 중순 실시한 조사결과와 거의 변함이 없는 것으로, 최근 두차례의 TV 토론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서부 지역의 민심은 그다지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WSJ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9월 조사 때는 위스콘신주에서 오바마가 5% 포인트차로, 아이오와주에서는 8% 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번 위스콘신주 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고 아이오와주는 ±2.9%포인트다.
조사는 이달 15~17일 이뤄졌으며 대략 절반의 응답자들이 2차 TV 토론 전에 응답을 했다.
조사를 담당한 마리스트의 리 미링고프 소장은 "9월 중순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보면 된다.이 두 주의 경우 당시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위스콘신주 조사에서 롬니의 이미지는 약간 개선됐다.
투표를 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47%가 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답한 반면 47%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9월 조사때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3%,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6%였다.
이에 비해 아이오와주에서는 여전히 롬니에 부정적인 견해가 강했다.
51%가 롬니에 '부정적'인 반면 44%는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9월 조사때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0%, 호의적이라는 응답이 42%였다.
미링고프 소장은 "롬니에게는 분명히 아이오와주가 위스콘신주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두 주 모두에서 이미지가 소폭 개선됐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