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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 D-61일 내일(20일)이면 꼭 두 달밖에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선구도는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는 분위기입니다.
SBS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세 유력 후보간의 가상 맞대결이 한 달째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였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안철수 후보의 가상 맞대결입니다.

44.7% 대 47.3%로 2.6%P 차,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맞대결은 47.5% 대 43.2%, 4.3%P 차로 역시 오차범위 안입니다.

가상 맞대결은 지난 한 달 동안 2~3%P 정도 등락은 있었지만 오차범위 안에 예측불허의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 후보 간 우열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는 예측이 빗나간 셈입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10% 안팎의 부동층이 고착되면서 세 후보 모두 외연 확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 모두,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박근혜 우세, 2·30대 젊은 층에선 야권 후보의 우세가 두드러져 세대 대결 양상도 여전했습니다.
중간에 끼어 있는 40대 유권자는 팽팽하게 갈려 있습니다.
따라서 40대의 선택이 대선의 승부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다자 대결은 박근혜 40.7%, 안철수 25.3%, 문재인 19.6%의 순이었습니다.
박근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3%P 정도 오른 반면 문재인 후보는 3.5%P 하락하면서 안철수 후보와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가칭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은 1% 미만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