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제주] 100억 상당 도내용 삼다수 불법 반출

JIBS 안수경

입력 : 2012.10.19 18:03

동영상

<앵커>

제주도 내에서 유통돼야 할 삼다수가 무더기로 반출된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대리점과 반출업체 사이에 공모가 이뤄진 정황도 확인돼,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떤 파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내 한 삼다수 유통대리점.

하지만 시중에 유통시켜야 할 삼다수 공급이 끊기면서 창고는 텅 비어 있습니다.

[대리점 관계자 : 주문해도 받지 못하는 상태고, 마트나 이런 데 납품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도외 불법 반출 때문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도내에서 유통돼야 할 상당량의 삼다수가 도외로 불법 반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3만 5500여 톤.

도내에 유통돼야 할 양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공급가로만 99억 원 상당 규모입니다.

[강동필/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인터넷 쇼핑몰 운영하면서 도외로 반출하는 경향이 있고요, 가장 주요한 유형은 18톤 트럭이나 16톤 트럭 등 차량을 이용해서 통째로 반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법 반출에 따른 공모 관계도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새로 선정된 도내 5개 대리점과 21개 도외 반출 업체가 공모해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대리점 대표와 반출 업체 대표 등 28명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수사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개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터라, 개발공사 관계자의 가담 여부가 주된 수사가 될 전망입니다.

[강동필/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 관계자 소환 조사하면서, 그리고 증거 분석과 계좌추적이라든가 관련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혐의나 정황이 나타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전부 다 형사처벌 대상으로 삼겠습니다.]

삼다수 도외 불법 반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앞으로의 수사결과에 따라 이와 관련된 파장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