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청주] 생태계 교란 '큰 입 배스' 퇴치 나서

CJB 황현구

입력 : 2012.10.19 17:59

동영상

<앵커>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토종어류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큰 입 배스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외래어종인 '큰 입 배스' 퇴치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황현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 속리산 자락의 비룡 저수지입니다.

물 속을 수중카메라로 촬영해봤습니다.

기다란 줄무늬가 있는 배스가 줄지어 다닙니다.

생태계교란종 퇴치에 앞장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작살을 이용해 배스를 잡고 있습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배스는 공격성이 아주 강한 어종으로 담수어 자원조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이곳 비룡 저수지에 배스가 서식하기 시작한 것은 10년 전부터입니다.

개구리와 빙어 새우 등 토종어류들의 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낚시꾼과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서 잡은 배스를 풀어주면서 국립공원 내 수역까지 점령당했습니다.

[정세희/한국생태계 교란 어종 퇴치관리협회 포획단장 : 고기가 나무(수풀) 밑에 많이 온다. 숨어서 다른 고기를 잡기 위해서 그룹으로 뭉쳐서 나무 밑에 있다가 목표물이 오면 잡아 먹으려고.]

속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수자원 보호를 위해 특별히 베스 낚시를 허용한 데 이어 작살을 이용해 배스 퇴치에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태헌/속리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 : 퇴치운동 협회랑 계속 업무 협약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 지속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속리산과 내장산 등 국립공원에서 포획한 배스는 모두 3천여 마리,

물속을 점령해버리는 배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