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가족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 확인을 유엔기구에 요청했습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지난 9일 납북자 가족을 대신해 유엔 산하 '강제적·비자발적 실종에 관한 실무그룹'에 1970년대 납북자 3명에 대한 생사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1970년 6월 연평도 부근에서 어로보호 활동 중 납치된 해군 방송선의 승조원 정광모 씨와, 1972년 동해에서 납치된 선원 남정열 씨, 백령도 부근에서 납치된 선원 박협주 씨입니다.
김영자 북한인권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유엔에 지속적으로 납북자 생사확인 요청을 하는 이유는 북한과 유엔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의 답변을 들으려면 앞으로도 납북자 가족의 진정서가 유엔에 계속 전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