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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노동부의 관할 조정으로 울진 군민들은 이번 주부터 노무 관련 업무를 강원도 태백지청에서 보아야 합니다. 기존의 포항지청보다 길도 낮설고, 거리도 더 멀어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주 수요일 울진군민들의 고용 서비스 업무를 위해 문을 여는 울진 고용센터입니다.
이번 주부터 포항지청 대신 강원도 태백지청 직원들이 출장나와 업무를 보는 등 겉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취급하지 않는 기업체 근로감독과 같은 근로 개선 업무와 산업재해 예방 업무, 그리고 직업 능력 개발 등은 강원도 태백지청을 찾아야 합니다.
업무 처리가 불편해진 군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권수옥/울진군 서면 : 업무를 여기서 보고, 평일은 포항에서 업무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태백은 거리가 너무 멀고, 경비도 많이 듭니다.]
[이은경/울진군 노음리 : 분명히 행정 관할을 나누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울진군의, 경상북도의 일을 왜 강원도 와서 해야 하는지 그것이 의아스럽네요. 그렇게 나눈 이유가 뭡니까?]
고용노동부의 관할 조정에서 배재됐던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뒤늦게 서명록을 제출하는 등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영중/울진군 경제교통과장 : 반대를 위한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서 국회, 청와대, 고용노동부, 권익위 등 관계 기관에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주민 불편이 심해지면 관할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살피지 않은 중앙 정부의 탁상행정과 지방 정부의 무능으로 울진군민들의 걱정이 현실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