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경찰이 상인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화난 군중이 경찰차를 불태우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17일) 오후 쓰촨성 루저우시 거리에서 차를 세워두고 생선을 팔던 한 남성이 교통경찰관 세 명과 말싸움을 벌인 뒤 거리에 쓰러졌습니다.
잠시 뒤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이 남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이후 이 남성이 경찰에 폭행당해 숨졌다는 소문이 빠르게 번지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천여명이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목격자는 숨진 남자는 심장발작이었던 것 같다며, 숨지기 전 누군가에게 차에서 약을 꺼내달라고 부탁했고 약을 먹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명보는 중국 당국이 언론에 사건에 대한 간단한 보도자료를 냈지만, 현지 관영 언론은 이번 사건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