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러시아 내 조업 쿼터를 박탈할 수도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크리이니 러시아 수산청장은 "일본과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서의 불법 조업을 계속 묵인해, 두 나라와 맺은 협정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 어선들이 러시아에서 불법으로 잡은 게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관행이 중단되지 않아, 이런 조치를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수산청이 일본의 불법 어획과 한국 수출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어업 쿼터 박탈까지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가 조업 쿼터를 배당하지 않으면 명태와 오징어 등 수산물 수입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 산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 큰 파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불법 조업 문제는 수입자인 한국이 간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뜻을 러시아에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