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김구라 “김재철 사장의 MBC 복귀불가 방침 섭섭했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2.10.17 16:50|수정 : 2012.10.17 16:50


방송인 김구라가 MBC 복귀 불가방침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 위안부 막말 파문으로 방송계를 떠난 이후 MC로 복귀하게 된 기대를 전했다.

김구라는 “행복하다는 말을 써본 적이 없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면서 “지난 4~5년 간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7개 정도 해서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녹화 전날 설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이 ‘택시’에 탈지 기대도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택시’에서 김구라는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구라는 이 자리에서 최근 김재철 MBC 사장의 '김구라의 방송 복귀 불가 방침'에 대해 "처음에 당황스럽고 섭섭한 것도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그럴 수 있다.”고 말한 뒤 “물의를 일으킨 후 방송에 다시 복귀하는 게 시기상조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다. 저도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 “언론에서 라디오 스타로 복귀하겠다는 바람을 잡아줘 고마웠다"며 "이런 상황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저에게 중요한 거는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다. 열심히 한다면 좋은 기회 또 올거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한 ‘택시’는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SBS 뉴스